작은 텃밭의 농작물,

공공미술관 전시공간에서 만나기

# 윤덕수 작가의 미술로 엮어낸 <8월의 기억>

요즘같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일상생활 속 자기만의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기쁨을 누리는 행위와 이를 찾기위한 과정이 너무 소중해졌다. 이 가치를 조명해서 예술가의 일상이 담긴 작품을 대중 앞에 본격적으로 드러낸 전시가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2023 로컬프로젝트 PART3 연례전으로 <윤덕수-8월의 기억>을 전시 중에 있다. 지난 12월 12일부터 시작해서 2024년 1월 28일까지 개최예정이다. 로컬프로젝트는 매년 지역작가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예술적 행보와 향후 예술활동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은 ‘지역적 제약을 넘어 자유로운 조형언어 실험을 통해 예술적 표현을 추구하는 다양한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윤덕수 작가는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 출신으로, 독일 뮌헨 쿤스트아카데미에서 조각을 공부한 바 있다. 2000년 초에 귀국한 후, 청주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소소한 텃밭에서 얻은 농작물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독특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작업은 작은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예술작품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으며, 농작물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소재삼아 재구성했다. 작가의 육체를 살찌우는 행위와 생명으로 상징되는 농작물을 가꾸는 반복적인 행위에서 사뭇 수행자적 태도를 가늠케 하기도 했다.

전시된 작가의 작품들은 소소한 일상의 행위에서 비롯된 감정들이 관람객과 공유되고 있ᄋᅠᆻ다. 특히, 농작물의 이미지는 그 자체로 중요성을 내포하지 않으면서도 작가의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용하면서 작가의 작업에서 자연과 예술, 그리고 감정이 상호작용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전시를 통해 작가가 일상적인 행동에서 시작한 작업이 ‘어떻게’ 예술적 표현으로 전환되었는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농작물의 자연스럽고 원초적인 생기있는 아름다움이 전시장을 싱그러움으로 가득 메우고 있었다.

작가가 가꾼 농작물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해서 풍기는 향기와 농작물 작품이 전시장에 오기까지 경험했던 작가의 여러 감정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마치, 농작물이 정성스럽게 우리 밥상 앞에 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농부의 마음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 저마다의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작가가 생활하고 있는 고요한 시골마을에서 시작된 이 작업이 청주시립미술관에 선보이면서, 우리는 윤덕수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예술적 표현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청주시립미술관은 이번 연례전을 통해 작가의 소소하면서도 감동적인 예술 세계에 초대하며,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 다르게 보기

예술가의 평범함이 화이트큐브에 놓여있을 때, 특별한 마법이 일어난다. 예술가의 사적인 평범함은 공공의 예술맥락에서 새로운 관점과 의미를 획득하게 되고, 오브제는 일상생활의 변용과 상징성을 함유하게 된다. 관람객들은 이런 종류의 전시를 보면서, 예술과 교감하고, 예술에 대한 사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윤덕수 전시장의 농작물 작품의 샛노랗고, 새빨간 색상이 돋보이게 한 흰색벽이 생각난다. 작은 텃밭에서 시작된 윤덕수작가의 이번 전시는 공공미술관이라는 화이트큐브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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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트렌드와 확장현실(XR)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MR(Mixed Reality: 혼합현실)을 포함한 몰입형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로, 현실의 감각을 확장하는 시도이자 메타버스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이다. 이 글에서는 우리의 생활 속에 스며든 확장현실(XR) 기술 사례를 바탕으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새로운 경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기술트렌드 #XR #확장현실

색(色)은 우리곁에 늘 존재하면서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에 영향을 끼친다. 이는 우리가 정보를 처리는 것, 즉, 인지 및 기억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정색을 기억에 남게 만들거나, 주의를 끌게 만들어, 교육분야에서 중요하게 쓰인다. 그리고 같은 색을 보더라도, 각자 살아온 경험과 문화에 따라 느끼는 감정·감각·의미가 다를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각 나라와 지역에서 특정색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 문화간 의시소통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의사결정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 제품포장, 광고디자인·웹디자인 등의 디자인, 마케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처럼 색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중요하게 간주되고 있다.

#색채심리학 #한국심리연구원 #이희정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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